현대제철, H형강 통합브랜드 'H ONE' 출시…고부가 건축시장 공략

산업 / 이슬기 기자 / 2026-10-12 11:22:42
압연·용접 H형강 통합…AI 데이터센터·반도체 공장 수요 대응
철골모듈러 접합 기술인증 획득…고부가 건축시장 공략
▲ 현대제철 영업본부장 김성민 전무, 'H ONE' 브랜드 론칭 행사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H형강 통합브랜드 'H ONE'을 출시하고 고부가 건축용 철강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모듈러 건축 기술도 인증을 받으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주요 고객사와 구조설계사, 학·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H ONE'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H ONE'은 압연 H형강(RH)과 용접 H형강(BH)을 통합한 브랜드다. 현대제철은 기존 RH 중심의 사업 영역을 BH까지 확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초고층 건축물 등 대형 건축물의 다양한 설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RH는 압연 방식으로 생산해 품질과 공급 안정성이 높고, BH는 후판을 절단·용접해 대형 단면과 비표준 규격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BH 핵심 규격 130종을 선정해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

또 건축 프로젝트의 구조와 하중, 규격 등을 검토해 적합한 제품 조합을 제안하고, 향후 설계 검토부터 제품 선정, 생산·납품, 기술지원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H형강 활용 철골모듈러 접합 구조 시스템'에 대해서도 한국강구조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표준 H형강을 활용해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현장 조립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술인증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건축물 등에 모듈러 건축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민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전무)은 "다양한 H형강 수요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통합 솔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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