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Q 영업익 2676억원…“역대 분기 최대 실적”

유통·소비재 / 김남규 / 2023-11-07 11:07:37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26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 회사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2212억원으로 32.58% 늘었다.

셀트리온은 호실적 배경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 주력 제품의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기반의 세계적 제약사 ‘테바’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위탁생산(CMO) 관련 매출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와 이 제품의 피하주사 제형 제품인 ‘램시마SC’,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유럽 5개국의 해당 성분 시장(오리지널 약 포함)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9.8%대를 기록 중이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도 유럽에서 각각 22.3%, 2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점유율이 29.9%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에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신약으로 허가받은 만큼 향후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은 미국 허가 신청 단계에,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은 유럽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있다.

이외에도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의 미국, 유럽 등에서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을 포함한 주요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연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이 마무리되면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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