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포장수수료 부과’ 소식에…점주·소비자 ‘원성’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4-06-03 11:11:19
▲ 배달의민족 BI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부터 앱을 통해 포장주문을 하는 경우에도 입점 점주에게 일반 배달수수료와 동일한 수수료를 받는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외식업광장’에 ‘배민포장주문’에 신규 가입하는 점주들에게 7월 1일부터 중개이용료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다만 6월30일까지 가입이 완료된 가게의 경우 내년 3월31일까지 중개수수료 면제가 유예된다. 중개수수료는 일발 배달수수료와 동일한 6.8%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 포장 주문 서비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민은 포장주문 중개이용료 정책 개편을 계기로 앱 가격과 실제 매장 가격이 다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소식에 인터넷상에서는 “포장을 왜 배달앱이 수수료를 받냐”, “포장수수료가 오르면 음식가격인상으로 다 소비자몫이다”는 등 네티즌의 비판적 의견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간 배달앱 수수료를 배달음식 가격에 포함해 실제 매장 가격과 배달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차등 가격제’를 운영하는 입점 가게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입점 점주들은 이러한 조치에 관해 “포장할인, 포장서비스 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배달 수수료 대신 포장 고객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젠 못하는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민은 지난달 28일 무료 배달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인 ‘배민 클럽’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서비스는 한시적 무료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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