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타트업 6곳 추가 육성…“글로벌 진출 도울 것”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5-04-21 11:04:37
멘토링·최대 2억원 지원…AWS 등과 손잡고 개발 인프라도 제공
KIGI 2기 본격 가동…“게임은 문화” 인도 생태계 확대 박차
▲ 자료=크래프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KIGI(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 2기를 본격 가동한다. 게임 개발 저변 확대와 현지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인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게임 제작 생태계를 뿌리내리겠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은 21일 KIGI 2기에 선정된 인도 현지 개발사 6곳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된 KIGI는 인도의 유망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문가 멘토링과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최대 15만달러(약 2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크래프톤 내부 및 외부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독창적인 게임 아이디어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2기에는 ▲클린업 게임즈(Kleanup Games)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Advaita Interactive) ▲싱귤러 스킴(Singular Scheme)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Smash Head Studio) ▲언와인드 게임즈(Unwind Games) ▲진저 게임즈(Ginger Games) 등 총 6개 개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전년 1기보다 선정 기업 수를 2곳 늘렸다. 크래프톤은 이들과 함께 인도 콜카타, 마두라이 등 신흥 개발 거점 중심으로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 체계도 병행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적 지원도 강화된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컴퓨팅, 백엔드 인프라, 운영 노하우, 개발 컨설팅 등을 함께 제공한다. 현지 개발사가 실질적인 서비스 수준까지 게임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원책을 보완한 것이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을 총괄하는 손현일 대표는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문화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크래프톤은 KIGI를 통해 인도 개발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게임의 경계를 넓혀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IGI 1기에 참여했던 4개 스타트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나가랜드, 구르가온, 뉴델리, 벵갈루루 등지에 위치한 이들 기업은 현재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한 상태다. 리디멘션 게임즈(ReDimension Games)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소저른 패스트(Sojourn Past)’를 얼리 액세스로 선보였고, 슈라 게임즈(Shura Games), 두날리 게임즈(Dunali Games)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 중이다. 아르주나 스튜디오(Arjuna Studios) 역시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처럼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제작·출시·운영 전 과정을 끌어주는 ‘장기 파트너형 육성’ 구조를 통해, 인도 게임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KIGI를 중심으로 현지 개발자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추고, 인도발 오리지널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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