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후 편의점 통조림 매출 330%↑... 50∼60대 발길 이어져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4-12-04 10:55:59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한밤중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택가 편의점의 생필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일 복수의 편의점 업체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A사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동안 전국 전 매장 기준 통조림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보다 337.3% 급증했다.


이어 봉지 면이 253.8%, 생수 141.0%, 즉석밥 128.6%, 건전지 40.6%, 안전상비의약품 39.5% 등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A사 측은 주택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필품, 특히 비상 먹거리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B 편의점 역시 같은 시간대 햇반과 같은 즉석밥 매출은 70% 급증하고 생수·라면 매출도 50% 넘게 늘어나는 등 식품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소비자들이 당장 비상식량부터 비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됐다.

A사에 따르면 해당 시간대 편의점을 찾는 주 연령대는 1980년대 전후로 비상계엄을 경험해 본 50∼60대였다.

A사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후 평소와 달리 중장년층의 편의점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젊은 층보다는 비상계엄을 경험한 세대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짚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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