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알레스카 연구소 가동 …혹한용 히트펌프 개발 착수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3-11-06 10:41:16
▲ LG전자가 최근 美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발족식에서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윤태봉 부사장,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 총장 숀 파넬,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HVAC)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현지 거점 대학인 앵커리지대·페어뱅크스대와 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연구실은 앵커리지대와 페어뱅크스대 캠퍼스 일부 공간에 구축된다. 거실, 안방, 욕실, 주방 등을 갖춘 실제 주거공간과 유사하게 구성하고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을 설치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었던 눈, 비, 극저온 등 환경 조건과 여러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 테스트를 거쳐 난방 성능을 비롯한 전반적 품질, 신뢰성 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LG전자는 알래스카 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7월 가정·상업용 냉난방 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은 전기화·친환경 추세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숀 파넬 앵커리지대 총장은 “LG전자와의 협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마련하는 토대이자 HVAC 산업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공조 기술의 비약적 성장이 기대되며,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며 냉난방 공조 시장의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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