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 착수…7명 중 2명 새 얼굴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12-16 10:37:09
KB증권 IB부문 강진두·KB저축은행 곽산업 신규 추천
구본욱 KB손해보험.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등 연임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B금융지주가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KB증권 투자은행(IB)부문과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를 새로 추천하고 6개 계열사 대표는 연임하기로 했다.

KB금융은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KB증권 등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 (왼쪽부터) 강진두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 후보와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사진=KB금융지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는 ▲KB증권 IB부문에 강진두 현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 ▲KB저축은행에 곽산업 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추천됐다.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은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강진두 부사장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두루 거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업과 경영관리를 모두 경험한 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준비된 리더로 평가됐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곽산업 부행장은 디지털과 마케팅 전반에 걸친 경험을 토대로 KB저축은행을 ‘키위뱅크(Kiwibank)’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문 채널로 전환할 적임자로 꼽혔다. 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 역량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왼쪽부터)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사진=KB금융지주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로 재추천된 이홍구 대표는 고객 가치 중심의 영업기반 강화와 초개인화 기반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WM 자산 규모를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장기인보험 점유율을 개선하는 등 시장 지위를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운용자산(AUM)과 당기순이익을 균형 있게 성장시켰으며 상장지수펀드(ETF)·연금·타깃데이트펀드(TDF)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KB차차차’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추진해 수익 모델 확장 기반을 마련했고 우량 자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내실 성장을 이끈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사업 방식 전환과 시장·고객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후보들을 추천했다”며 “각 계열사의 내실 있는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KB금융이 고객과 시장,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의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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