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익 1조1685억원 기록…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산업 / 전인환 / 2026-02-05 10:37:01
셀트리온, 2025년 매출 4조1625억원… 영업이익 전년比 137.5% 증가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셀트리온이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셀트리온 CI

 

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25년도 매출 4조1625억원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137.5%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4752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에 이어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이 확대된 점을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기존 제품인 램시마 점유율은 유럽에서 59%, 미국에서 30%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정맥주사(IV) 제형에 이어 조제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액상 제형을 출시해 처방 확대가 예상된다.

트룩시마는 미국·유럽에서 모두 30%대 점유율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렘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포트폴리오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24% 성장한 3조863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54%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 생산 규모를 최대 13만 2000ℓ까지 확대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확대와 함께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는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부문에서 탈츠 바이오시밀러(CT-P52)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두 건(CT-P45, CP-P68)의 임상시험승인계획(IND)를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CT-P51), 다발골수증 치료제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CT-P44) 등의 3상도 진행 중이며 최근 허가용 임상을 마무리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피하주사(SC) 제형은 3개월 이내 유럽 및 국내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구조적인 원가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신규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전인환 기자 ji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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