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BTS 공연’ 외국인 지출 353만원…일반 관광객보다 108만원 많아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5-04 10:33:36
체류기간도 8.7일로 2.6일 길어…고양 공연지 인근 소비 38배 급증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방탄소년단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반 관광객보다 더 오래 머물고 지출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달 1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앞에 팬들이 모여있다/사진=연합뉴스

4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한국관광공사와 함께 BTS 광화문 공연과 고양 월드투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광화문 공연 관람 외국인은 평균 8.7일 체류하며 353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평균 체류기간 6.1일보다 2.6일 길고, 평균 소비액 245만원보다 108만원 많은 수준이다.

고양 공연을 찾은 외국인도 평균 7.4일 머물며 291만원을 지출해 일반 관광객 대비 높은 소비 규모를 보였다.

이 같은 차이는 공연 연계 프로그램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방문객들이 ‘BTS 더 시티 서울’ 행사에 맞춰 용산·명동·동대문디자인플라자·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지역을 방문하면서 관광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는 외국인 방문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소비 규모는 38배 늘며 공연 특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K-컬처 콘텐츠가 관광 수요를 견인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체류형 관광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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