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본업 회귀’로 체질 전환…자체 IP로 글로벌 승부 건다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5-11-05 10:30:43
라인업 재편…내년 신작 11종 중 8종 자체 IP, PC·콘솔 확대
▲ 갓 세이브 버밍엄 / 이미지=카카오게임즈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게임 본업에 경영 역량을 다시 쏟아붓는다. 자체 IP 중심의 체질 전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재구성하며 내년부터 대형 PC·콘솔 타이틀을 포함한 자체 IP 라인업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 속에서 자산 효율화와 구조조정을 진행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산하 개발사 프로젝트 투자와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며 중장기적인 작품 파이프라인 중심의 성장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11종 중 8종이 자체 개발 IP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 모바일 중심에서 PC·콘솔로 무대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노린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갓 세이브 버밍엄’(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엑스엘게임즈의 PC·콘솔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핵심 타이틀이 준비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게임스컴·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등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호평을 받으며 개발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모바일·크로스플랫폼에서도 자회사 중심의 개발 드라이브가 이어진다. 메타보라가 SM엔터 IP로 제작 중인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대형 MMORPG ‘프로젝트 Q’, 서브컬처 육성형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등 장르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오션드라이브는 인기 웹소설 기반 작품도 준비 중이다.

외부 개발사와의 퍼블리싱 협업도 병행한다. 스팀 위시리스트 100만을 넘긴 ‘크로노 오디세이’(크로노스튜디오), 2.5D MMORPG ‘프로젝트 OQ’(슈퍼캣),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타이니펀 게임즈) 등이 글로벌 출시를 앞둔 타이틀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만큼, 그간 축적한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개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체 IP’와 ‘글로벌’ 중심의 탄탄한 라인업을 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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