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는 설계된 성공”…이미경 CJ부회장, 美가 주목한 ‘문화 산업 개척자’

문화·라이프 / 김은선 기자 / 2026-03-25 10:21:31
할리우드 리포터 집중 보도…드림웍스 투자·기생충 성과 등 글로벌 영향력 부각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K컬처 글로벌 확산을 이끈 핵심 인물로 재조명됐다.

 

▲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사진=CJ ENM

CJ그룹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이미경 부회장을 한국 문화산업 도약을 이끈 대표 리더로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매체는 K컬처의 세계적 성공이 자연발생이 아닌 장기 전략의 결과라고 분석하며, 이미경 부회장을 ‘K컬처 확산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평가했다. 드라마 ‘파친코’ 쇼러너 수 휴는 이미경 부회장에 대해 한국 문화의 경제적 가치를 할리우드에 각인시킨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보도에서는 CJ의 드림웍스 투자도 주요 사례로 제시됐다. CJ는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지분과 아시아 배급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영화 투자·제작·배급 시스템과 멀티플렉스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문화산업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이 같은 인프라는 봉준호·박찬욱 감독 등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로 이어졌고, 이미경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기생충’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K컬처 위상을 끌어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국 콘텐츠 산업이 경쟁 단계를 넘어 공동 제작과 협력 중심의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CJ는 현재 할리우드 비즈니스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으며 한국 창작자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동등한 협력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30여년간 한국 문화산업 세계화를 이끌며 아카데미영화박물관 필러상, 국제에미상 공로상 등 주요 국제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