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최상위 AI 발명 16%’ 품은 2026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발표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6-01-22 10:19:58

 

▲ 이미지=클래리베이트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2026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을 발표하며, AI가 글로벌 혁신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동력임을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분석에 따르면, Top 100 기업은 ‘전 세계 최고 수준 AI 발명의 16%’를 차지하며, 발명의 품질·독창성·글로벌 영향력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는 혁신 리더십이 ‘양’이 아닌 ‘질’과 전략적 방향성에 의해 정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룬 S. 무라드(Maroun S. Mourad) 클래리베이트 지식재산(IP) 부문 사장은 “AI가 연구·엔지니어링·비즈니스 실행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가운데, 올해 Top 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변화를 설계하는 혁신의 설계자”라며 선정의 본질을 정의했다.

 

이번 보고서는 AI 특허 활동의 증가 속도를 ‘혁신 생태계의 구조적 재편’으로 해석했다. AI 관련 특허 활동은 2019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25년 중반까지 100만 건 이상의 발명 명세서가 공개됐다.

 

2026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국가·지역별로도 뚜렷한 흐름을 보여준다. 일본이 32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8개, 대만 12개, 독일과 한국이 각각 8개 기업을 기록했다. Top 10 구도는 일본이 5곳, 한국과 중국 본토가 각각 2곳, 미국이 1곳을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 삼성전자는 글로벌 혁신기업 1위를 유지하며, 15년 연속 Top 100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LG화학,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분석은 클래리베이트 지식재산 및 혁신연구센터가 수행했다. Derwent Strength Index를 기반으로 Derwent World Patents Index(DWPI)와 글로벌 발명 데이터를 활용해, 특허 아이디어의 영향력, 성공 가능성, 희소성, 그리고 발명에 대한 투자 수준을 측정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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