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내벤처 통합 프로그램 ‘롯데 유니콘 밸리’ 출범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11-05 10:12:40
직원 아이디어로 신성장 동력 발굴…최대 1억원 지원·분사 후 재입사 기회도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롯데가 그룹 통합 사내벤처 프로그램 ‘롯데 유니콘 밸리’를 출범하며 직원 주도의 혁신 창출에 나섰다. 내부 인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롯데는 이번 달 말까지 시니어·로보틱스·AI·친환경 등 미래 산업을 주제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사업화 대상을 선정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 선정된 사내벤처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분사 이후 3년 내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롯데벤처스와 롯데인재개발원이 공동 운영한다.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단계 1:1 멘토링과 외부 전문가 연결, 법률·재무 등 실무 지원을 담당한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사업계획서 작성, 피칭, 프레젠테이션 등 사업화 실무 역량 교육을 맡는다. 그룹 내 식품·유통·화학·IT 등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내벤처 통합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열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라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롯데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 특유의 속도와 혁신 문화를 그룹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과 관련한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내벤처가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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