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구글, LG전자와 함께 전자기기간 연결 확대한다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4-01-10 10:11:30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구글 부스.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LG전자와 함께 스마트폰, PC, TV 등 전자기기 간 연결 확대에 나선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생태계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구글은 LG전자와 협력해 올해부터 LG TV 일부 제품군에 기기간 연결을 도와주는 디바이스인 ‘크롬캐스트’가 내장된다고 밝혔다. 


우선 호텔 등에 대규모로 들어가는 LG전자 TV에 크롬캐스트가 장착된다. 일반 소비자용 TV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폰으로 보던 영화 등 영상을 개별 앱에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LG전자 TV를 통해 계속 볼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TCL과도 협력해 이번 CES에서 선보인 각각의 TV 2종에도 크롬캐스트가 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LG전자 PC와의 연결도 강화된다.

구글은 우선 파일 공유 설루션인 ‘니어바이셰어(Nearbby Share)’를 삼성과 협력을 통해 ‘퀵 셰어(Quick Share)’ 브랜드로 통합하기로 했다.

구글은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PC 제조사들과 협업해 윈도 PC에 이 ‘퀵 셰어’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새로운 ‘퀵 셰어’ 아이콘을 탭하면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기기 목록을 볼 수 있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설정도 선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이나 크롬북 같은 기기에 스피커와 헤드폰 등을 빠르게 찾고 연결할 수 있는 ‘패스트 페어(Fast Pair)’ 기능도 확대된다. 현재까지 패스트 페어를 이용한 페어링 건수는 6억6000만건에 달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모바일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피커, 노트북, TV,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안드로이드는 이제 스마트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TV와 자동차, 노트북, 시계 등 기기들의 완전한 생태계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세탁기 등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 간 연결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구글은 이번 CES 2024에서 안드로이드가 모바일과 자동차 등을 연결하고 사진 편집과 글쓰기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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