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갑 HD현대 회장 “기술혁신 통한 미래 준비에 역량을 모아야”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5-01-02 10:00:26
▲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권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은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업의 호황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혁신 통한 미래 준비에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지금을 ‘경제안보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자국 산업 보호라는 울타리를 쌓아 올리고 있으며, 이는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이다.

권 회장은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준비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에 대해서는 지금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인구감소, 조선소 기피현상, 생산기술 전수 등 숙제가 산적해 있으며, 특히 중국 조선업의 성장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새로운 기회이며,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대표 K-조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권 회장은 조선업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혁신’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R&D센터를 중심으로 설계, 개발, 연구인력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선업의 3대 핵심 분야를 최적화하여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최첨단 선박을 만들어내야 하고, 동시에 중국에 잠식당한 기존 시장을 되찾아 오기 위한 전략도 추진해야 한다고도 함께 주문했다.

권 회장은 미래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다.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통한 조선소의 디지털화를 진행 중이고. K-방산의 성장을 위한 해외 투자 및 야드 개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비커스를 통한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무인화, 자동화, 지능화 장비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일렉트릭의 배전 신공장 건설, 로보틱스의 솔루션 사업 확대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소형원자로(SMR) 지분투자, HD하이드로젠 설립을 통한 연료전지 사업 진출, AMC사이언스 설립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 사업 진출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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