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日 도쿄에 첫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 연다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08-19 10:15:47
▲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 ‘더현대 글로벌’ 1호 정규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K브랜드 전용 상설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쿄 패션의 중심지인 오모테산도에 200평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열고, 향후 5년간 총 5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일본 현지에서 40여 개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시장 반응을 살펴왔다. 특히 지난해 시부야점 팝업에서는 1주일 만에 일부 브랜드가 1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일본 MZ세대의 호응을 확인했다.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에 3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메디쿼터스는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유통망을 활용해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도쿄를 거점으로 일본 주요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동시에, 연내 누구 플랫폼 내 ‘더현대 글로벌관’도 열어 온라인 판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규 매장 오픈은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영향력을 넓히는 계기”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홍콩 등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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