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782가구 공급

문화·라이프 / 김연수 / 2022-09-08 09:56:52
지구계획 승인·고시...사업 추진 위한 행정절차 마무리
▲서울 영등포 항공사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공공주도 최초의 쪽방촌 정비사업이다. 열악한 쪽방거주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쪽방거주자,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게 서울 도심 역세권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LH, 서울 영등포구, 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섰다.

 

영등포 쪽방촌은 2020년 7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 주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8월 보상공고가 실시됐고, 이번 지구계획 승인·고시를 통해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91호, 공공분양주택 182호 및 민간분양주택 139호 등 782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구 내 쪽방거주자들의 둥지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선이주 선순환' 방식을 활용했다.

 

쪽방 거주자 약 140여명은 임대주택 건설기간 중 지구 내·외에 마련된 임시이주공간에 거주하고, 임대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게 된다.

 

또한 주민대책위원회, LH, SH, 영등포구가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토지소유자를 위한 대토용지, 건축물 소유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을 지구계획에 반영하는 등 주민보상 방안도 마련한다.

 

쪽방거주자들의 성공적인 재정착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에는 돌봄시설, 자활시설 등도 함께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H는 돌봄시설 등을 반영한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말에 임대주택 건축설계공모를 시행한다. 아울러 오는 2023년 조성공사에 착수해 2026년 말 임대주택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열악한 쪽방촌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돌봄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을 갖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쪽방거주자 뿐만 아니라 토지등 소유자도 재정착할 수 있도록 LH가 공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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