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중동 리스크에 ‘즉각 대응’…우리금융 비상체계 가동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3-02 09:56:23
두바이·바레인 등 중동 근무 직원 안전 ‘최우선’
사태 장기화 대비…기업 지원·사이버 보안 강화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중동 사태 발발 직후 전 계열사에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지시하며 시장 안정 대응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1일 지주사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위기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고 밝혔다.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이날 “위기 상황일수록 시장 변동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그룹 차원의 방침을 강조했다. 이어 임 회장은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중동 관련 거래기업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우리금융은 두바이, 바레인 등 중동 지역에 근무 중인 그룹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비상연락망과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현지 정세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도 병행한다. 중동 관련 거래기업과 취약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혼란을 틈탄 DDoS(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전사적 보안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는 추가 점검 회의를 열어 유동성 관리 체계를 재확인하고 국내외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초기 반응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에 발맞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한 조치에 신속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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