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 출범…17.8조원 공급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1-26 09:56:41
AI·첨단산업·모험자본에 각 2.5조원 투입…직접 투자 확대
담당 임원 매월 점검 체계 구축…속도감 있는 실행 여부 관리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3일 협의회를 출범하고 올해까지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조6000억원 늘린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하고 관련 금융 공급액을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이번 협의회 출범은 자금 흐름을 미래 성장·혁신 분야로 전환하고 그룹 차원의 대전환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첨단·벤처·혁신기업, 지역 균형 발전 등 생산적 투자에 집중하기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하나금융은 ▲첨단 인프라 및 AI(인공지능) 분야 2조5000억원 ▲모험자본·지역균형발전 등 직접투자 2조5000억원 ▲경제성장 전략을 반영한 핵심 첨단산업 242개 업종 10조원 ▲K-밸류체인 및 수출 공급망 지원 2조8000억원 등으로 생산적 금융 공급을 확대해 경제 전반의 역동성과 자본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사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이행 상황 관리와 주요 이슈 및 협업 과제 공유 등을 정례적으로 논의한다.

향후 매월 협의회를 열어 담당 임원이 직접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속도감 있는 실행 여부를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을 그룹 전체의 핵심 목표로 정착시키기 위한 논의도 병행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조직 개편에 이어 ▲KPI(핵심성과지표) 개편 ▲위험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 ▲생산적 금융 전문인력 양성 및 보상 체계 점검 등 그룹 전반의 실행 구조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발맞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금의 흐름을 미래를 여는 실질적 투자로 전환해 실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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