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킥’ 이어 ‘메론킥’...농심,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왜]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5-08-06 09:53:43
북미지역 판매 시작, 향후 아마존 등 판매 채널 및 수출국 확대 예정

▲ 이미지=농심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농심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메론킥을 북미(미국·캐나다) 지역에 본격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도 물량 4만 박스(약 4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0만 박스(약 100만 달러) 규모다.

 

6일 농심에 따르면 메론킥은 현재 북미지역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입점을 확정했고,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아마존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북미 수출 제품은 영어 표기 패키지를 적용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고, 현지 유통 특성을 고려해 45g, 180g 두 가지 중량으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상반기 바나나킥이 유명 스타의 최애 스낵으로 꼽히며 큰 관심을 받은 시기에 신제품 메론킥을 출시하며 ‘킥(Kick)’ 시리즈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하반기에도 농심 ‘킥’ 시리즈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며 9일 만에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스낵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72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먹태깡 출시 3개월간 판매량(600만봉)보다 20% 높은 수치다. 

 

바나나킥도 외국인 관광객 필수 기념품으로 꼽히며 최근 3개월간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수출액도 두 배로 늘었다.

 

한편, 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선보인 킥 시리즈 신제품으로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전작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살렸고, 모양도 고유의 휘어진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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