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미국 법인 설립… 글로벌 AI 무대 진출 공식 선언

유통·소비재 / 최영준 기자 / 2024-03-18 09:51:09
▲ 이미지=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미국 현지법인 ‘Upstage AI’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법인 대표는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CSO(최고과학책임자)가 선임됐다.

그간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생성형 AI 개발 및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져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

솔라는 글로벌 빅테크 회사들이 내놓은 모델에 미해 경량화된 사이즈로 더욱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탑재해 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거나 AP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이 가능해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최적의 LLM 선택지를 제공하며, OCR(광학문자인식)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자사의 ‘다큐먼트 AI’ 솔루션과 경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솔라와 다큐먼트 AI 제품을 앞세워 미국 및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해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IT 기업들이 밀집한 캘리포이나주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틀고 현지 기업들과 사업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은 설립 첫 행보로 18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 업스테이지가 해외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스테이지는 GTC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솔라의 성능 및 활용 사례를 시연하고 개발자와 기업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솔라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이준엽 LLM 리더 등 솔라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특별 세션에 참석해 LLM 모델링 노하우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발표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를 활용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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