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상온 100% 자연분해 ‘보호필름 DK-BDF’ 개발…세계 최초

경제·금융 / 양지욱 기자 / 2024-10-11 09:49:04
국보화학과 협력… 폐플라스틱 재활용 컬러강판과 시너지 기대
LG전자 건조기 신제품 적용 검토… “업계 동반 성장 위해 기술 나눌 것”
▲ 동국씨엠 생분해성 보호필름 'DK-BDF' 사진<사진=동국씨엠>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 기업 ‘동국씨엠’이 상온에서 100%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컬러강판 보호필름 ‘DK-BDF’(Dongkuk-Biodegradable Fil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 가능 성장 전략 일환으로 필름 코팅 전문 업체 ‘국보화학’과 1년여간 공동 개발을 거쳐 친환경 보호필름 ‘DK-BDF’ 기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DK-BDF’ 핵심은 필름 내 함유된 미생물 캡슐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박테리아 등)이 필름을 상온에서 자연 분해한다. 함유량 미세 조절로 컬러강판 용도에 따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5년까지 분해 시점 설정이 가능하다.

기존 상용화 생분해 필름 대비 ▲특수 조건 없는 상온 자연 분해 ▲재활용 가능성 ▲열 안정성 ▲토양 개선(약알칼리성) ▲원가 효율 등에서 강점을 가진다.

동국씨엠은 DK-BDF 필름을 활용한 컬러강판 생산 테스트를 거쳐 외관과 기능 모두 기존 제품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가전·건축용으로의 형태 변형에 따른 물성도 확보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신기술을 지난해 11월 개발한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 Recycling Born Green Pre-coated Metal)’기술과 결합해 친환경성을 높인 컬러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전기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더한 컬러강판이다. 1톤당 500ml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가 있다. DK-BDF 기술과 결합 시 폐플라스틱 재활용 컬러강판에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이 더해져 친환경성이 향상된다.
 

아울러 동국씨엠은 LG전자와 10월내 생산 검증 과정을 거친 후, 건조기 신제품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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