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 구독 서비스 ‘AI 구독클럽’ 선봬…LG전자와 본격 경쟁

IT·플랫폼 / 최영준 기자 / 2024-12-02 10:04:03
▲ 삼성전자 전문 매니저와 전문 엔지니어, 모델이 함께 '삼성 AI 구독 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LG전자와 본격적인 구독 서비스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서비스다.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을 낮춰 최신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독이 가능한 가전제품 모델 중 90% 이상은 인공지능(AI) 제품이다.

또 삼성전자는 고객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했다.

먼저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와 함께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 가능하다.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할 수 있다. 기간은 36개월, 60개월 두 가지로 구성됐다.

AI 구독클럽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AI 기능 등을 활용해 케어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에 더해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기기 진단 결과와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담은 ‘월간 케어 리포트’도 월 1회 구독 고객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을 위해 카드사 청구 할인과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준비했다, 추후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확대해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가전 구족 사업은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LG전자에서 적극적으로 키워온 사업이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 사업으로 시작해 서비스와 품목을 점차 늘려나가며 사업을 강화해 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전자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은 누적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수요 침체 장기화에 직면한 가전업계에 가전 구독 서비스는 최근 성행하는 구독 경제 트렌드와 겹치며 불황을 타개할 돌파구로 전망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게 구독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구독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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