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저자 해리 덴트 "내년 초중반 증시 대폭락" 재경고

토요프리즘 / 장연정 기자 / 2024-06-11 09:42:22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인구 절벽'이라는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거듭 경고해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2024년에 '일생일대의 폭락'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덴트는 이번에는 주가 바닥 예상 시점만 바꿔 내년에 폭락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덴트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의 거품이 아직 터지지 않았으며 1929년의 대공황보다 더 큰 폭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925년부터 29년까지는 자연스러운 거품이었다. 거품을 조장하는 인위적인 자극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상황이다"라면서 "사람들이 숙취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것처럼 그렇게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에 돈을 쏟아부으면 장기적으로 전체 경제를 좋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거품이 꺼지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 이 거품은 14년 동안 지속됐다. 대부분의 거품이 5~6년 정도 지속되는 것과 달리 이번 거품은 더 오래, 더 높게 형성됐다. 따라서 2008~09년보다 더 큰 폭락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고점 대비 86%, 나스닥은 92% 하락할 것"이라며 작년 말의 예상을 되풀이했고 "최근 영웅이 된 엔비디아 같은 주식도 좋은 기업이지만 98% 하락할 것이다. 이제 (증시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덴트의 이번 예측에서 유일하게 수정된 부분은 폭락 시점으로, 그는 시장 바닥이 2025년 초에서 중반 사이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내가 보는 것을 솔직하게 말할 뿐이며 사람들이 이를 싫어해도 비난하지 않는다. 진실을 말할 건지, 아니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건지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연정 기자
장연정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장연정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