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신입에게 AI는 ‘어시스트’ 경쟁력 높이려면 적극 활용해야”

기업분석 / 양지욱 기자 / 2024-08-01 09:34:06
신입구성원과 만나‘AI 전환’강조…“전통 산업도 AI 접목하면 새 기회”
▲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에 나선 최태원 회장<사진=SK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 구성원들을 만나 “AI는 신입에게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를 어시스트해 줄 수 있다”며 “자신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모델이 생겼을 때 기존의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우리에게는 기회다. 그 기회를 아주 빠른 속도로 잡아야 한다”며 ‘기업의 AI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입 구성원과의 대화는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신입 구성원에게 직접 그룹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행사로 197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입 구성원들과 그룹 AI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SK 계열사들이 AI 회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AI 활용에 따른 2가지 이점으로 자기 섹터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돈 버는 모델 자체의 변화를 꼽았다.

본연의 산업 영역에 AI를 접목하면 경쟁력이 좋아지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AI 경쟁력이 높아지면 그 자체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 회장은 "최종 고객(End Customer)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의 경우 AI 어시스트(에이닷) 고객과 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이 겹친다"며 "AI와 통신을 잘 결합해 미래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전체 AI 인프라 스트럭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급·저장 설루션 구축이 필요한 만큼 SK의 강점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포트폴리오를 결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신입 구성원들은 이날 AI 관련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중 한 팀은 신입 사원의 조기 퇴사율이 높아진 사회 현상에서 착안,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사소한 질문에도 답을 바로 해줄 수 있는 AI 선배 '씩씩이' 기획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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