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두나무와 손잡고 블록체인 해외송금 추진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12-04 09:27:13
내년 1분기 본점과 해외지점 간 송금부터 적용
외환업무·하나머니까지 블록체인 서비스 확장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지난 3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3일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오경석 두나무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첫 단계로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송금 정보를 기반으로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기존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며 저비용의 해외송금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개인 간 송금은 물론 수출입·무역결제 분야까지 처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빠르면 내년 1분기 중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 법인·지점 간 송금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기술 검증 및 제도 변화에 맞춰 단계적으로 인프라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도 본격화되는 지금이 미래 금융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상에 없던 가치를 발굴하고 경계 없는 확장을 이루기 위해 두나무와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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