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나스닥 1%대 상승, CPI ‘왜곡 논란’에도 매수 우위

경제·금융 / 최성호 / 2025-12-19 09:25:28
11월 물가 둔화 확인에 반도체·빅테크 강세…OER 산정 논란에 장중 변동성은 확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미국 11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 흐름을 이어가자 뉴욕증시는 물가 데이터 신뢰성 논란 속에서도 저가매수 심리가 유입되며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7,951.85로 65.88포인트(0.14%) 올랐고, S&P500지수는 6,774.76으로 53.33포인트(0.79%) 상승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23,006.36으로 313.04포인트(1.38%) 뛰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전품목 CPI와 근원 CPI는(계절조정 기준) 각각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CPI 2.7%, 근원 CPI 2.6%로 낮아지며 시장 예상도 하회했다. 

 

다만 CPI 산출 과정의 불안정성과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장중 주가 변동은 컸고, CPI에서 비중이 큰 주거비 항목 중 자가주거비(OER)를 ‘0’에 가깝게 가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유틸리티·기술·임의소비재가 1% 이상 상승한 반면 에너지는 1.42% 하락했고, 전날 3%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 급등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빅테크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테슬라는 3.45% 상승했고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브로드컴·아마존·메타도 2% 안팎으로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10% 이상 급등했고, 트럼프 미디어는 핵융합 기업 TAE 테크놀로지와 합병 발표 뒤 42% 폭등했다.

 

룰루레몬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10억달러 이상 지분 취득 소식에 3% 넘게 상승했다. 

 

고용지표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2만4천건으로 시장 전망치(22만5천건)를 소폭 밑돌았고, CME 페드워치툴 기준 내년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73.4%로 반영됐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6.87로 0.75포인트(4.26%) 하락했지만, 물가 산출 논란이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판단을 둘러싼 시장의 신경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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