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서 결제하고 반찬가게 이용…60代가 달라졌다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4-06-04 09:32:51
▲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19년과 작년을 비교한 결과 전연령대가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늘었고 60대의 키즈카페 결제가 늘어나는 등 새로운 가족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신한카드>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60대를 포함한 전연령층에서 사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휴식과 여가 시간을 위해 ‘슬림 다이닝’을 추구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재정립되며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고물가, 인구구조 변화 등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가족상에 적응하며 육아와 집밥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소비 역시 변화하는 것을 파악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19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자 구성중 60대가 10.1%에서 14.1%로 늘어나고,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이용건수 증가율은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80%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2019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가 편의점은 10%, 샐러드 전문점은 139% 늘어난 것도 확인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을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Pet+Family)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일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식사문화가 생겨난 것으로 파악했다.

신한카드는 자사의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에서 가족의 변화도 살펴봤다.
 

우선 가족에 대한 언급량이 2015년 대비 2023년 2배 증가했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미안하다’, ‘서운하다’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이 아닌 ‘신나다’, ‘행복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연관어로 표현한 비중은 2019년 45.3%에서 2023년 54.5%로 늘어났다.

따로 사는 1인 가구가 시간을 내 부모님과 쇼핑이나 카페방문 같은 일상을 즐기는 모습, 반려 동물과 데이트하는 모습,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와 살림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가족상’도 포착됐다.

한편, 신한카드로 연 30만원 이상 반려동물 관련 지출을 하는 고객 비중은 2020년 21.7%에서 2023년 24.2%로 증가했다.

또한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육아를 협업하는 ‘요즘육아’의 일상은 신한카드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ㆍ소아과ㆍ학습지 업종 이용건수 증가율이 2019년 동기 대비 2023년 1~9월에 각각 80%ㆍ59%ㆍ115% 증가했다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가족상은 새로운 식사 문화로도 연결됐다. 1인 가구, 맞벌이 등이 주류가 되면서 집밥은 전과정을 요리하는 것이 아닌 편의점, 샐러드, 밀키트, 배달 등 다양한 아웃소싱을 통해 최적의 ‘모듈 집밥’과 빠르고 간편한 ‘슬림 다이닝’으로 진화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의 가맹점수는 27%, 이용건수는 22%, 매출은 37% 증가했으며 이용자 구성을 보면 2030세대는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어든 반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가 2019년 대비 편의점은 10%, 샐러드 전문점은 139% 늘어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데이터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속에 일상을 재정의하고 효율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읽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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