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상품 파손 위험 1/3 낮춘 ‘상품고정형 패키지’ 특허 출원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4-12-11 09:32:49
▲ CJ대한통운, 완충재 필요 없는 ‘상품고정형 패키지’.<사진=CJ대한통운>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J대한통운이 완충재가 없이도 상품 파손 위험을 최소화하는 상품고정형 패키지를 개발했다.


CJ대한통운은 패키징혁신센터가 자체 개발한 상품고정형 패키지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택배 포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완충재를 대체하면서도 상품 파손 위험은 줄인 신개념 패키징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택배 포장은 규격화된 상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문 상품을 투입한 후 상자 안에 남는 공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남은 공간은 종이 혹은 필름 재질의 완충재를 투입해 상품을 고정하는데 소형 상품의 경우 빈 공간이 많아 과도한 완충재가 소모되고, 배송 중 상품이 움직이며 파손 위험도 컸다.
 

CJ대한통운의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무접착 방식의 리텐션 패키징으로, 3단 구조의 골판지 패널과 스트레치 필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름을 접착제가 아닌 골판지 패널 사이에 끼우는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골판지 패널의 양날개에 다리를 설계해 조립 시 하부에 약 2.5㎝의 여백 공간이 생기도록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택배 상자가 받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완충재 기반 패키징 대비 상품 파손 위험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실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파손 위험이 높은 상품을 대상으로 3천회 이상의 낙하 시험, 100회 이상의 실배송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국가 공인 테스트인 ‘KS T 5055’도 통과했다.

 

또한 신규 패키지는 완충재 사용을 원천적으로 없애 폐기물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사용 후 골판지 패널과 필름을 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J대한통운의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지난달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한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완충재가 필요 없는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택배 포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술”이라며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패키징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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