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빼빼로를 매출 1조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기업분석 / 최은별 기자 / 2024-09-09 09:24:13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과 폴란드 바르샤바서‘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주재
해외에서는 한·일 국적 구분 없이‘롯데 상품’브랜드 사용 합의

▲ 신동빈 롯데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소재의 길리안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롯데그룹>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의 ‘빼빼로’를 한·일 롯데 식품회사가 협력해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 달 초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 경영진과 최근 벨기에, 폴란드의 글로벌 식품 생산거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고 9일 밝혔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됐으며,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롯데웰푸드 ‘빼빼로’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외를 합쳐 2000억원이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일 롯데는 빼빼로를 포함해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과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을 논의했다.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또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시험대)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벨기에의 ‘길리안 공장’과 폴란드의 ‘베델 공장’을 번갈아 방문해 제조 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생산 현장에서의 시너지 방안도 모색했다.

롯데웰푸드는 2008년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길리안을 인수했으며, 일본 롯데는 2010년 폴란드 제과회사인 베델을 인수했다. 

 

회의에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일 롯데 베델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오픈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했다.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은 연면적 8738m2(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체험관, 생산 설비, R&D 시설을 갖췄다.

이번 출장에는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와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와 식품 계열사 경영진들이 출장에 동행했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을 만나 최신 건축 디자인 트렌드와 디자인 전략 관련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