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5년 만에 글로벌본드 복귀…3억달러 발행 성공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9-30 09:23:04
무디스 ‘A3 안정적’ 등급 유지…안정적 사업구조 평가
북빌딩 개시 직후 한 시간 만에 10억달러 이상 주문 몰려
▲ KB캐피탈이 3억달러 규모의 외화 채권 발생에 성공했다. <이미지=KB캐피탈>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KB캐피탈이 5년 만에 글로벌본드 시장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억달러를 조달했다.

KB캐피탈은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한국물)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화채권은 무보증 선순위(RegS) 방식으로 발행됐다.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채권 차환과 함께 투자자 기반 확대, 조달 채널 다각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KB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 글로벌 금융사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KB캐피탈은 발행에 앞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로드쇼(Non-Deal Roadshow)를 열고 주요 투자자들과 교류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 25일 KB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자동차금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 자산 건전성 등을 근거로 KB캐피탈의 ‘A3(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했으며, 이번 외화채권에도 동일 등급을 부여했다.

이 같은 배경 속에 북빌딩 개시 직후부터 주문이 몰리며 한 시간 만에 10억달러 이상 수요가 쏟아졌다. 최종적으로 135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최대 34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유입됐다. 적극적인 수요에 힘입어 KB캐피탈은 최초 제시금리(IPG) 대비 37bp 축소된 금리로 발행을 확정했고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보다 경쟁력 있는 조달 성과를 달성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과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KB금융그룹의 핵심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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