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IBK기업은행장 첫 인사…여성 임원 4명 발탁 ‘역대 최다’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1-28 09:22:45
윤인지·오정순 부행장 전면에…AI·개인금융 여성 리더십 부상
영업 성과 중심 발탁 인사…젊은 리더 전진 배치로 정책금융 동력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장민영 행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여성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은 총 4명으로 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역량 중심·기회 균등을 중시하는 신임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윤인지 신임 IT그룹 부행장과 오정순 신임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사진=IBK기업은행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2362명이 승진·이동하는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부행장으로 선임된 2명을 포함해 여성 임원이 4명으로 확대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여성 인재를 핵심 리더십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신임 윤인지 부행장은 IT금융개발부장과 IT개발본부장을 역임한 35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IT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은행의 AI 대전환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신임 오정순 부행장은 자산관리사업부장과 개인고객본부장을 거치며 개인금융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개인 부문 기반 확대를 통해 은행의 균형 성장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정책금융 성과가 우수한 여성 영업점장도 주요 보직에 배치됐다. 김정애 가양동지점장은 인천동부지역본부장으로, 이정화 금사공단지점장은 대구·서부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와 함께 고성재 남동2단지지점장은 경서지역본부장으로, 정광석 여의도지점장은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본부 조직에서는 조성열 IT금융개발부장이 IT개발본부장으로, 강경모 IBK시너지부장이 정보보호최고책임자로 임명됐다.

일반직원 승진 인사에서도 성과와 역량을 기준으로 한 발탁 기조가 유지됐다. 특히 발탁 승진의 경우 영업현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양한 직원에 한해 실시했다.

또한 꾸준히 노력하는 장기미승진 직원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했으며 하위직급 승진 우대를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출산·육아 등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역량 있는 여성 직원에게도 균등한 승진기회를 제공했다.

장민영 행장은 “역량 있는 인재가 성별이나 경력 단절로 차별받지 않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영업 현장을 우대하고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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