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29일부터 평균 12.4% 인상… '뿌링클 2만1000원'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3-12-27 09:22:02
▲ bhc 치킨CI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가격 조정에 나선다.

bhc는 오는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원~3000원 범위에서 전국 매장에 우선 동시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현재 1만7000원~1만8000원대의 bhc치킨 가격은 2만~2만1000원대의 가격으로 평균 12.4% 인상된다.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현재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현재 1만7000원에서 2만원, 바삭클은 2000원 오른 1만8000원에 판매된다. 맛초킹, 양념치킨 등도 3000원 올라 각 2만1000원에 판매되며,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원~3000원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한다.

bhc는 그동안 가맹점 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는 공급사의 80여 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원에 대해 자체 부담하는 동시, 상생지원금 100억원 출연 등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가맹점주들의 추가적인 수익 개선 요구에 대해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차례 진행된 가맹점주와의 상생 간담회에서 협의회 대표들은 실질적인 수익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 조치를 지속 요구해 왔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소비자물가 안정 차원에서 협의회를 설득해 가격 조정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 원부자재 공급가도 품목별에 따라 평균 8.8% 인상된다. bhc 측에 따르면 점주들의 주문 중개 수수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초기 2개월간 지원금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맹본부와 협의회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갖고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해 왔다”며 “그러나 주문 및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이 너무 악화된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가격 인상 촉구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슬기 기자
이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이슬기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