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 생태계 구축 나서…EV 충전 구독 서비스 개시

산업 / 최영준 기자 / 2024-11-27 09:32:36
▲ 현대차 EV 충전소(인니 자카르타 소재)에서 아이오닉 5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차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와 현대차가 운영하는 288개 EV 충전소의 518개 EV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충전 필요량에 맞춰 충전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50kWh, 100kWh, 250kWh 세가지 충전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정된 충전 용량을 다 사용했을 경우에는 추가 결제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다.

올해 9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은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1년간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카드 보급이 늦은 인도네시아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입 고객은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카드나 모바일 등 원하는 결제 수단을 등록해 충전기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이번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서로 다른 충전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를 늘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타사 전기차 고객도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 가입할 수 있게 해 현대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는 아직 형성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혁신 서비스와 EV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기자
최영준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