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PEC서 수소·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선보인다

산업 / 최영준 기자 / 2025-10-28 09:11:18
▲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 조성된 ‘현대자동차그룹관’ 전경 / 사진=현대차그룹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APEC 무대에서 글로벌 정상들과 산업 리더들을 상대로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공개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혁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수소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 정상과 고위급 인사, 글로벌 기업 리더, 국제기구 대표 등 약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서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오는 31일까지 전시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상징한다.

코트라 주관 APEC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대공원) 내 한류·첨단미래산업관에도 신형 넥쏘가 내달 22일까지 전시된다. 이 공간에서는 연료전지 스택 원리 모형과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함께 소개된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에서 ‘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주제로 수소 세션을 개최한다.

이번 세션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부각하고 PEM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협력 확대를 강조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관’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수소생태계 디오라마와 함께 PBV 및 로보틱스 기술을 전시한다. 수소 존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과정을 시각화했으며 상호작용형 체험 전시로 관람객 참여도를 높였다.

PBV 존에는 기아 PV5와 이지스왑(Easy Swap) 동작 모형이 전시된다. 아나모픽 LED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은 다양한 각도에서 실감형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듈 교체 기술의 작동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로봇 존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싱가포르 혁신센터 등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주차로봇과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가 전시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도 자유롭게 움직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리더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 등을 소개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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