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경영진 회의 개최… 신유열 전무의 경영 보폭 확대 관심

경제·금융 / 양지욱 기자 / 2024-07-16 09:03:13
▲ 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 전무. <사진=롯데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19일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그룹의 사업 방향과 글로벌 경기 변화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델 월드에서 하반기 VCM을 진행한다. VCM은 일년에 2번 그룹이 진행하는 정례 행사다.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돌아보는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VCM에는 사업군별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며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자리한다. 신 전무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래성장실장 자격으로 VCM에 배석하고 있다.

그동안 신 전무는 VCM에서 별도 발언은 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그룹의 신성장동력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혀온 만큼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 전무는 경영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실장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서는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해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한국 롯데 계열사 중에선 처음 등기임원이 됐고, 지난달 초 롯데지주 주식 7천여주를 사들여 최대 주주인 신동빈 회장의 특수관계인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달 말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한일 롯데 지주회사 양쪽에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는 11월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정세 변화가 예정된 만큼 그룹의 대응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진행된 상반기 VCM에서 신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강조, 단순 업무 효율화 수단이 아닌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여기라고도 주문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을 강조했고, 지난 4월 콘텐츠 관련 회의에서는 IP기업과 협업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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