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일본에서도 통했다…한 달 만에 매출 13억 돌파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4-06-12 09:21:56
▲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 중인 더현대 글로벌 ‘노이스’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일본 내 현대백화점의 인지도를 높인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매출이 한 달 만에 13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파르코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기준 1위 기록이다.

오픈 당일인 지난달 10일에는 3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한 고객 대기줄이 지하 1층까지 이어졌고, 마뗑킴 매장이 오픈한 지난달 24일에는 3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려 일본에서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 방문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월 28일까지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 예정인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에 맞춰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노이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뗑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향후 포츠포츠, 에버라인, 더바넷 등 K패션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15일부터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현대 글로벌의 이 같은 성공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앞세운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와 일본 내 K콘텐츠 열풍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백화점 입점 경험이 없는 중소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글로벌이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아 행사 종료 매출이 총 4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후 태국에서 진행될 K콘텐츠 전문관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객에게 더욱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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