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합병 앞둔 이마트에브리데이 첫 희망퇴직...배경은

기업분석 / 주은희 / 2024-06-14 08:55:05
2011년 인수 이래 처음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다음 달 이마트와 합병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두고 조직 쇄신 차원에서 단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날 근속 15년 이상 사원 대상의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근속 25년 이상은 기본급의 44개월, 근속 15∼24년은 33개월 상당의 특별퇴직금을 각각 받는 조건이다.

 

여기에 2800만원의 전직 지원금과 퇴직 후 10년간 5∼7%의 에브리데이 쇼핑 할인 혜택(700만원 한도)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퇴직 희망 직원은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은 엿새 후인 30일자로 퇴직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1년 이마트에 인수된 이래 처음이다.

 

회사 측은 "다음 달 합병을 앞둔 변화의 시기에 15년 이상 근속한 매니저 이상 직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영지원을 총괄했던 김맹 지원본부장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한 경영지원 조직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다음 달 1일부로 이마트에 흡수 합병된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사업간 비효율을 없애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전략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7월 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하고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소멸한다.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 자산(7571억원)과 부채(6285억원) 일체를 이전받게 되면 단순 합산 기준으로 총자산은 20조 8841억원, 총부채는 10조 2940억원 수준으로 각각 추산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974년 설립 후 해태유통, 킴스클럽마트 시절을 거쳐 2011년 이마트 품에 안겼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074억원, 점포 수는 254개다.

 

한채양 대표는 "양사 통합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앞서 언급했다.

 

한편 정용진 회장이 부회장 시절 경영에 참여했던 이마트는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첫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강화 정책과 신선식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45%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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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희 토요경제 주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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