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글로벌 협력 '맞손'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09-26 08:52:56
▲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부터)과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25일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IM)과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행은 △중동 지역 내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자금・Credit Line・보증서 지원 △양국 기업 대상 금융 솔루션과 노하우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민간 금융회사와 사우디 수출입은행의 업무협약은 첫 사례로 지난해 12월 사아드 알 칼브(Saad Al-Khalb)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하나은행을 직접 찾으면서 계기가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협약식에 앞서 은행과 기금을 통해 국가 내부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개발기금(NDF)을 방문했다. 압둘라 알넴르(Abdulelah Alnemr) 사우디아라비아 국재개발기금 부총재 등 경영진을 만나 ‘사우디 Vision 2030’ 관련 주요 사업 현안과 비전을 상호 공유했다. 

 

하나금융은 중동 지역에서 채널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수출신용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옴시티‘ 등 ‘사우디 Vision 2030' 참여(예정) 기업들에 중동 현지 금융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친환경 인프라와 건설·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ESG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중동 지역 수출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역금융 노하우를 살린 전문적 금융솔루션을 확대 제공하게 된다.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이 지난 70년대 중동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가장 먼저 지원하고 응원해왔다”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중동에서 제2의, 제3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1977년부터 중동 지역에 진출해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사우디 중앙은행으로부터 공사발주처 직접보증을 하도록 했다. 현재는 하나은행 아부다비지점과 바레인지점, 두바이사무소 등 3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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