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인증 통과 가능성 크다"

경제·금융 / 장연정 기자 / 2024-06-13 08:47:38

▲ 젠슨 황 CEO가 삼성 HBM3E에 남긴 사인. 출처 =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 캡처.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과 주가의 상승 여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밝혔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인공지능(AI)이 뜬다는데 삼성전자는 언제 올라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간에 크게 올라도 이상하지 않다"며 이 같이 전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올려 잡은 상태다.

 

그는 "삼성전자의 HBM3E가 예정된 기한 내로 고객사(엔비디아)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예정된 기한이라면 8단 제품은 6월까지고 12단 제품은 3분기 내 통과가 돼야 한다. 오히려 격차가 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HBM3E 전력 소비가 경쟁사 대비 높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이는 소프트웨어(SW) 호환성이나 발열로 사용이 어려웠던 HBM3 문제와는 다르다"며 HBM3E 12단 인증은 메모리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이달 내부 인증 절차를 거쳐 8∼9월 고객 인증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황 연구원은 또 "올해 12단의 매출은 아주 작겠지만 삼성이 먼저 한다면 인증 시점에서 주가에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며 "적어도 삼성전자가 12단에서 뒤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HBM3도 못했는데 HBM3E를 잘할 리 없다거나 8단도 못했는데 12단을 먼저 할 수 없다는 가정은 너무 과장된 논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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