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KDDX 비밀 활용 의혹'에 "사실무근" 반박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2-13 09:02:21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사진=한화오션>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오션이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비밀 활용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12일 기본설계 제안서에 개념설계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불법 인용 및 활용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실제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최근 방사청에서는 한화오션이 개념설계 보고서 원본을 보관했고, 이를 기본설계 제안서에 활용했기 때문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있었던 현대중공업의 KDDX 관련 군사기밀 탈취 사건 이후 정부 기관의 보안검증위원회를 3회 거쳤다고 답했다.

2020년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KDDX 기본설계 제안서에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관련 내용들이 유용됐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과정에서 검증받았다는 것이다.

방사청 내 전문가와 보안팀, 방첩사령부 파견자 등으로 구성된 인원이 포함된 보안검증위원회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한화오션의 기본설계 제안서도 함께 살펴봤고, 개념설계 보고서에 포함된 이미지가 제안서에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한화오션의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개념설계 보고서에 쓰인 이미지는 2020년 기본설계 제안서 작성 시에는 기한이 많이 지난 데이터였고, KDDX 사업 연계상 충실한 제안서 작성을 위해 자체 검토 하에 제안서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보안검증위원회 결과 최종 ‘문제없음’으로 결론 났으며, 2012년 당시 군사기밀보호법 지침과 훈령에 원본을 보관하는 것이 위반이라는 근거가 없었고 당시 계약서 상에도 원본을 제출하라는 규정은 없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개념설계 사업 진행 과정에서 결과물 반납 및 관련 자료 폐기에 관한 조건 자체가 없었다”며 “타 사업에서도 반납 및 폐기가 필요하면 계약조건에 명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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