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오너家 3세 시대 돌입…구본혁 부회장 승진·구동휘 CEO 선임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4-11-27 09:18:43
LS그룹, 임원 인사 단행…승진 규모 최소화·조직 안정에 방점신사업
▲ (왼쪽)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 부회장, (오른쪽)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CEO 부사장<사진=LS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전세계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LS그룹이 오너 3세를 중심으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고(故)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47)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42) LS MnM 대표이사는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LS그룹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 2기 도래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승진 규모 최소화와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그룹은 밝혔다.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총 승진자는 22명으로, 최근 3년 내 최소 규모다. 지난해에는 41명이 승진했다.


LS그룹은 LS MnM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는 현재의 CEO를 대부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추진 동력이 필요한 회사는 신규 CEO를 선임해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오너가 3세는 경영 전면에 나섰다.


1977년생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는 일반 지주회사였던 예스코홀딩스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30년까지 자산운용규모 1조원,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LS MnM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할 EVBM(전기차 배터리 소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동휘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전·반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본권(40) LS MnM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LS마린솔루션과 자회사 LS빌드윈은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병옥 LS전선 상무를, EV릴레이 등을 생산하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북미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주도하기 위해 박찬성 LS엠트론 전무를 신규 CEO로 각각 선임했다.


친환경 발전과 전기차 분야는 그룹의 비전인 탄소배출 없는 전력(CFE)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이다.


LS그룹은 장기 저성장 국면과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해 기존의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 과감히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가를 육성하고 그룹의 근간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총괄 조직을 신설하는 등 R&D 분야 조직·인력 강화를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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