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화재 제로 기술’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정부입찰 앞두고 존재감 강화

IT·플랫폼 / 최성호 / 2025-12-03 08:33:19
일체형 ESS ‘SBB’ 안전성·비용절감 기술 인정…배터리 업계 유일 수상, 2차 중앙계약시장 경쟁에도 호재
▲삼성SDI의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제품 SBB(Samsung Battery Box)./사진=삼성SDI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핵심 과제인 화재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국내 ESS 시장에서 기술 우위가 다시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I가 ESS 안전성을 핵심 가치로 앞세운 기술 혁신 성과로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인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거머쥐었다. 

 

삼성SDI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산업통상부 주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92년 제정된 이 상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기술의 가치·개발역량·사업화 경쟁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국가대표 기술 포상으로, 올해 배터리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수상 기술은 삼성SDI의 일체형 ESS 시스템 ‘SBB(Samsung Battery Box)’의 ‘화재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로, ESS 화재 확산 방지와 원격 모니터링 기반 리스크 저감 등 안전성과 효율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에 배터리·안전장치 등을 통합 구성한 전력용 ESS 솔루션으로, 내구성이 강한 각형 셀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함침식 소화 기술(EDI)과 열확산 방지(No TP)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모든 ESS 사이트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 위험 탐지 기능을 강화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지난 10월 전기안전공사와 ‘안전한 ESS 생태계 구축’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정부 포상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ESS 안전성 입증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안전성 평가 비중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삼성SDI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SDI 관계자는 “각형 배터리의 내구성과 독자 안전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ESS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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