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베트남에 “한국산 철강 반덤핑 신중 검토” 요청…무역구제 협력 강화

산업 / 최성호 / 2025-12-09 08:18:17
한·베 무역구제 협력회의·FTA 무역구제위 통합 개최…초국경 보조금·조사 절차 등 기술 의제도 논의
▲평택항에 쌓인 철강 제품들/사진=자료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한국 정부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한·베트남 무역구제 협력회의에서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며 양국 간 무역구제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9일 다낭에서 제9차 한·베트남 무역구제 협력회의와 제10차 한·베트남 FTA 무역구제위원회를 통합 개최하고 양국 간 무역구제 제도 운영과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15년 FTA 발효와 2018년 무역구제기관 간 협력 확대 MOU 체결 이후 매년 교류하며 수입 규제와 제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무역구제 법령과 정책, 조직 개편 내용을 공유하고 상대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등 수입 규제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초국경 보조금, 조사개시 절차 등 최근 중요성이 커진 기술적 의제도 함께 논의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은 상대국 제품을 대상으로 각각 4건의 무역구제 조치를 운영 중이다. 

 

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이 조사 중인 한국산 철강 제품 4건의 반덤핑 조치를 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양국 기관이 무역구제 제도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회덤핑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의를 마친 양측은 앞으로 조사 절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민간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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