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아마존·애플 호실적에 강세…투자심리 회복세로 마감

경제·금융 / 이덕형 / 2025-11-01 07:06:01
기술주 중심 반등세…월말 차익실현에 상승폭은 제한적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자료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아마존과 애플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대형 기술주의 실적 개선이 투자심리를 되살렸지만, 월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상승폭은 줄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5포인트(0.09%) 오른 47,56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6포인트(0.26%) 상승한 6,840.20, 나스닥종합지수는 143.81포인트(0.61%) 오른 23,724.9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의 약세를 되돌렸다. 특히 아마존과 애플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기술주 전반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 1,801억7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95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본적지출(CapEx) 부문 모두 호평을 받으며 주가가 9.58% 급등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AI와 핵심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3분기 매출 1,024억7천만달러, EPS 1.85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중화권 매출 부진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자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투자 확대로 내년 자본적지출이 6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기업들의 AI 관련 매출이 어떻게 현실화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월말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나스닥은 장중 1.5%대 상승폭을 줄이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도 금리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확산 위험이 있다”며 “성급한 금리인하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10월 FOMC의 25bp 인하는 시기상조였다”며 “12월 인하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4% 넘게 급등했다. 아마존과 테슬라의 상승이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10대 1 주식분할 발표 이후 2.74% 올랐고, 테슬라는 3.74%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AI 투자 부담 우려로 2.72%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31.2%, 25bp 인하 확률은 68.8%로 반영됐다. 변동성 지수(VIX)는 3.13% 상승한 17.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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