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방서 중동 직항로 계획…UAE와 항공 운수권 확대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5-11-24 03:52:28
ICAN서 13개국과 항공회담…UAE·도미니카공화국과 협력 가속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외교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지방공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 국토교통부 전경/사진=국토교통부
 
정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산하 ‘항공운송협상회의(ICAN) 2025’에서 UAE를 포함한 13개국과 양자 항공회담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한국 지방공항과 UAE 전 공항을 잇는 주 4회 규모의 지방전용 운수권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현재 한국과 UAE를 오가는 정기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아부다비 노선뿐으로 양국 간 운수권은 주 21회에 한정돼 있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이 두 도시를 중심으로 운항 중이며 지방발 노선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 운수권 신설로 지방에서도 중동으로 향하는 직항편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거주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향후 항공사가 지방–UAE 신규 노선을 신청할 경우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개최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도 항공협정 체결에 합의하고 문안에 가서명했다. 양국이 국내 절차를 거쳐 서명을 완료하면 한국이 중남미 국가와 맺는 열 번째 항공협정이 된다. 직항편이 사실상 없었던 중남미와의 항공 협력을 확대할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3년 동안 한국은 몽골, 쿠웨이트, 폴란드, 인도네시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과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잇달아 신설해왔으며, 여기에 올해 UAE가 추가됐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항공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추진해 인적·물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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