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의 변화…업주·라이더 상생 협력이 바로 ‘소비자 만족도’

유통·소비재 / 양지욱 기자 / 2025-07-30 01:35:41
배달 영업의 편의성과 배달라이더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개선 서비스 선보여
입점 업주 위한 24시간 ‘파트너전담센터’구축… 배달 영업 효율성 제고
우아한청년들 임원진과 라이더 소통 시간 늘려…‘해피커넥트스루’오프라인 행사 진행
▲ 배달의민족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과도한 배달료’ 논란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비판 받았던 ‘배달의민족(배민)’이 최근 배달 영업의 편의성과 배달라이더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생 방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실천에 나서고 있다. 

 

배민이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乙(을)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乙지로위원회) 중재로 입점업체 단체와 합의된 사항들을 빠르게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9일 배민 플랫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업체 사업주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전화상담 창구인 ‘파트너전담센터’를 구축했다. 과거 유형별로 나눠진 문의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가게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입점 업주는 ‘파트너전담센터’를 통해 주문과 배달, 리뷰, 정산, 광고 가입·운영·해지, 메뉴 정보 수정, 프로모션 등 가게 운영과 관련한 모든 문의를 처리할 수 있다. 주문·배달, 리뷰, 정산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상담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여름철 음식점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실행 중이다. 

 

매년 60~70여 개의 식당들이 위생 불량으로 적발돼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을 받고 있어, 배민은 식약처와 공동교육을 통해 식품 안전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올해 4월 말부터 시작한 ‘한그릇’ 배달료 0원 프로모션은 10월 말까지 연장한다. 1인분 특화 ‘한그릇’은 5000원 이상~1만2000원 이하의 1인 메뉴만 모아놓은 카테고리로 최소 주문금액이 없으며 배달비도 무료다. 배민은 한그릇 할인을 등록한 가게를 대상으로 주문금액에 따라 주문 건당 배달비를 1500~2000원 지원하고 있다.

‘배민 물류’ 전담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은 식당 업주와 라이더와의 안전한 배달문화 확립을 위해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다.

◆ 우아한청년들, 라이더와 소통 강화 ‘업주-배달라이더’ 상생 간담회 주최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3일 ‘해피커넥트스루’ 행사를 열고 라이더의 노고에 감사하고 임직원-라이더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피커넥트스루’는 배민커넥트 서비스 출시 6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이벤트로 참가 주최인 ‘라이더’에게 익숙한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라이더’들은 오토바이에 탑승한 채로 메인부스에서 기념품을 수령했다 라이더의 편의성을 고혀한 역발상 진행 방식이 이색적이다.

현장에서 우아한청년들 임직원들은 배민 라이더와 직접 소통하며 그동안 우아한청년들이 진행해온 라이더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발전시키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배민 최초 ‘업주-라이더 첫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 음식 배달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각자의 고충이나 고마움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상생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모임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 운영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이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기반으로 정책개발, 콘텐츠 제작, 제도개선 등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개선된 서비스로 배민 업주는 수익을 올리고 라이더는 안전한 배달을 하는것이 결국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러한 상생 활동을 통해 건강한 배달생태계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과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도출한 합의문에는 프랜차이즈 본사 발급 할인 쿠폰 중 업주 기여분에 대한 중개수수료 공제, 입점업주 전담 상담센터 구축, 손실보상 접수 시스템 개선, 업주 서면절차 양식 간소화, 입점 업주와 라이더 간 소통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우아한형제들과 입점업체는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광고비 등을 포함해 이달 말까지 의제 제한 없는 대화를 이어가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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