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은퇴펀드로 떠오르나…지난해 수탁고 56.8% 올라

산업 / 김자혜 / 2021-02-22 13:40:29
(자료=금융투자협회)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해 TDF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TDF수탁고는 5조2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9000억 원, 56.8% 증가했다.


TDF의 5조2000억 원 중 퇴직연금 유입 규모는 매년 2배씩 증가해 같은 기간 61.6%까지 늘었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를 말한다.


TDF는 증시와 맥락을 같이한다. 저금리 시대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평균 수익률이 9.7%에 달했다.


2018년 당시 1년 평균 수익률은 –7.4%를 보였다. 이 같은 조정기에 TDF는 변동성을 자동 관리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구조다.


해외에서는 TDF가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이다. 미국은 적격 디폴트옵션(QDIA) 1조2000억 달러의 87%에 해당하는 1조 달러가 TDF로, 8000억 호주달러(AUD)의 40%는 TDF와 유사한 라이프사이클 펀드로 운용된다.


한편 국내 연금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고 있어 TDF 시장이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 오무영 본부장은 “일반 투자자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는 검증된 운용 방법이 TDF”라며 “생애주기 관점에서 장기?분산투자 수단으로 TDF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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