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색조까지” 떠오르는 화장품 유통채널 ‘편의점’

산업 / 김동현 / 2021-02-22 11:38:39
(사진=각사 제공)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최근 편의점이 먹거리?생필품뿐 아니라 화장품 판매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뛰었다. 화장품 매출 증가율은 2018년 15.4%, 2019년 16.9% 등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입술 보습제가 편의점 화장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기초화장품과 색조 제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샴푸 등 헤어스타일링 제품과 손톱깎이를 비롯한 미용 소품도 수요가 커졌다.


GS25는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데 발맞춰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랄라블라 전용 매대를 설치했다. 현재는 6곳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2년까지 25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에 따라 급하게 피부 관리 용품이나 화장품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S25에 이어 편의점 CU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CU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6.7%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은 입술 보습제였다. 토너, 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과 틴트를 비롯한 색조화장품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CU는 지난해 말 천연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와 함께 대한제분 밀가루 상표 ‘곰표’를 이용한 쿠션팩트와 클렌징폼, 핸드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과 손잡고 10~20대 소비자를 겨냥한 CU 전용 색조 화장품 브랜드 ‘마이웨이 블링피치’를 선보이고 마스카라?섀도 등 제품 9종을 판매하기도 했으며 에뛰드하우스, 홀리카홀리카 등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화장품 전문 브랜드와 지속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현재 CU는 학원가, 대학가, 주택가 점포를 중심으로 화장품 특화 매장 20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화장품 구매 고객의 56.5%는 10~20대”라며 “편의점 화장품은 수도권 및 도심지보다 상대적으로 화장품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상권에서 매출이 12%가량 더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3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단독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걸린 체코 원전의 핵심 시공 컨소시엄과 결별하면서 이사회에는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사회 심의 대상이 아닌 계약 실무라는 입장이다.2일 토요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

    4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중앙일보 인수에 나선 다우키움그룹과 CJ가 사실상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경영에 합의했지만 향후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홍석현 회장 측의 잔여 주식이 경영권의 최대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기존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더라도 주식 처분과 새로운 주주의 권리 행사까지 자동으로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일 중앙일보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 법령, 대법원 판

    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149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496억원이다.취득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27년 2월 8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한화투자증권이며, 하루 매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