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소비자보호 다짐문까지 쓴 배경은?

산업 / 김자혜 / 2021-01-25 11:03:31
지난 22일 하나은행 금융소비자 보호실천 다짐행사에 참석한 지성규 행장 (자료=하나은행)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신규판매 업무 정지까지 맞았던 하나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조하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지성규 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문을 작성해 임직원에 공표했다.



다짐문은 ‘금융소비자 보호’가 핵심 가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진정한 의미의 소비자 보호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상품 숙지 의무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밝혔다.


상품 숙지 의무제는 신상품의 내용을 숙지한 직원만 금융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새로운 금융상품 판매할 때 직원의 교육 수료 여부를 검증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3월 입법이 예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위해서 모든 업무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한층 높은 차원의 소비자 보호와 소비자 만족을 추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당국으로부터 DLF 기관 제재를 맞았다.


금융위원회는 하나은행에 과태료 167억8000만 원과 ‘6개월 업무 일부 정지(사모펀드 신규 판매업무)’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3월부터 9월까지 사모펀드를 판매하지 못했다.


지 행장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했다”며 “지속해서 소비자 편의를 위한 제도를 만들고, 불편사항은 제거해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단독 美, 현대제철 강관 반덤핑 4.20% 확정…휴스틸은 0%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행정재심에서 현대제철과 휴스틸의 덤핑마진을 서로 다르게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직전 재심보다 부담이 커진 반면 휴스틸은 덤핑마진이 0%로 낮아졌다.5일 미국 상무부의 연방관보 사전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대표 이보룡)과 현대스틸파이프(대표 채봉석)의 원형 용접 비합금강관(Circular Welded Non-Allo

    2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3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단독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결별…이사회 보고도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천문학적 사업비가 걸린 체코 원전의 핵심 시공 컨소시엄과 결별하면서 이사회에는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이사회 심의 대상이 아닌 계약 실무라는 입장이다.2일 토요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

    4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 중앙일보 동거…균열 땐 홍석현 4%가 최대변수

    중앙일보 인수에 나선 다우키움그룹과 CJ가 사실상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경영에 합의했지만 향후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홍석현 회장 측의 잔여 주식이 경영권의 최대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기존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더라도 주식 처분과 새로운 주주의 권리 행사까지 자동으로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일 중앙일보의 유상증자 공시와 관련 법령, 대법원 판

    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1496억원 취득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149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496억원이다.취득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27년 2월 8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한화투자증권이며, 하루 매수

    SNS